[인터뷰] 김동호 (가칭)냉매관리기술협회 설립추진위원장
[인터뷰] 김동호 (가칭)냉매관리기술협회 설립추진위원장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5.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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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냉매관리 인적인프라 구성할 것”
대기환경보전법 홍보·냉매관리 기술교육 등 실시

▲ 김동호 (가칭)냉매관리기술협회 설립추진위원장.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냉매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물론 상업용과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냉동기(냉각장치)에 들어가는 냉각제(프레온가스)를 말한다. 사람으로 말하면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R11, R12, R113, R114 등 CFC계열 냉매는 2010년을 기점으로 생산 및 수입이 전폐됐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R22, R123, R124 등 HCFC계열 냉매는 2030년까지 생산 및 수입이 전폐된다.

냉매사용을 전폐하는 이유는 바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기 때문이다. 온실가스의 기준이 되는 CO₂를 1로 봤을 때 냉매들은 보통 GWP가 1,000 이상이다. 이렇다보니 선진국에서는 그동안 냉동기를 폐기하거나 유지관리 시 대기 중으로 방출했던 냉매를 회수, 재사용, 폐기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 5월24일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통해 냉매의 적절한 관리 필요성이 적시됐다.

냉매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가칭)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김동호 설립추진위원장은 “프레온가스가 안정된 화합물이기는 하지만 오존층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기체라는 물질로 밝혀지면서 1985년 빈 조약,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에서부터 규제가 시작됐다”라며 “그러나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후진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감축에 들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무방비하게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프레온가스를 취급하는 기술자들의 무관심과 경제적 논리에 밀려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기환경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말고 회수해 재사용함으로써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춰 나가고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생산, 수입에서 기기제조, 사용, 폐기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법 집행에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냉매관리기술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냉매관련 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깨우치고 프레온가스 회수와 처리관련 선진기술 습득 및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규정 홍보, 안전관리기술을 공유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냉매관리기술협회는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의 프레온가스 회수 및 관리를 위해 냉동공조분야 냉매관련 기술자들이 주축돼 체계적인 인적인프라를 구성해 정부정책의 원활한 시행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첫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냉매관련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자격부여, 교육 교재개발 등이 세부추진사업이다.

김 위원장은 “관련 법규를 정확히 알고 시행할 수 있도록 선진국의 기술과 제도도 함께 도입, 접목할 계획”이라며 “특히 냉동공조기기 제작, 설치, 보수 등 관련 작업표준화 제정과 일위대가 산출 등으로 적정한 이윤을 추구하면서 과다 청구방지대책 등도 제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냉동공조 및 냉난방 기계설비분야 설계, 시공, 유지관리, A/S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미동기연을 운영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대기환경보전법의 공기조화 냉매관리법이 제정되고 시행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냉매와 관련된 협회가 있어야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냉동공조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발전시켜보고자 지인을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전국의 30여명이 설립추진위원으로 함께 하면 협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부 산하의 정식단체로 6월 중 창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협회가 설립되더라도 제도적이나 경제적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국 냉동공조인의 구심체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협회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회원들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면서 기술력과 경제력 향상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소외된 냉동공조업계 기술자들의 평생직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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