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테크(대표 장백순)에서 개발 예정인 가스안전관리 기능 마이콤 미터기(Micom meter)는 기존 가스 누설 감지 방법보다 섬세한 감지능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기존 가스누설 감지방법은 실내 가스농도가 일정량 이상될 때 신호가 울리는 구조.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도 일반 가정에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조인테크가 개발 예정인 ‘가스안전관리 기능 마이콤 미터기’는 가스미터기에서 가스유량을 분석해 누설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LVDT(Linear Variable Displace ment Transformer)센서가 정밀한 유량을 측정하게 된다.

정상사용량 범위 이하이거나 이상 유량일 때, 사용시간을 초과해 계속 가스가 흐를 때, 그리고 가스 유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이를 감지하게 된다.

기계적 구조가 간단하고 소형 경량화가 가능해 수용가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수명이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소 유량의 측정이 가능하고 유량을 정밀하게 측정해 유량 분석의 신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조인테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조인테크는 지난해 7월 설립돼 제어기기를 주요 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예정인 가스안전관리 기능 마이콤 미터기는 2001년 초 완료할 계획이다.

장백순 사장은 “가스누설로 인한 가스폭발 사고가 빈번하다”며 “가스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스누설 감지 장치의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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