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풍태 산동타이치그룹 회장
[인터뷰]장풍태 산동타이치그룹 회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5.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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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관련기업 협업 통해 수출허브 만들 것”
인산철배터리 사업이 핵심역량…차량사업도 강점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최근 배터리업계에 중국기업 한 곳이 회자되고 있다. 빠르고 폭넓게 움직이는 영업전략도, 연이은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도 놀랍지만 한국화이바 차량부문 인수소식에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뒷말도 많다. 중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 지, 실제 사업역량과 핵심기술이 무엇인지가 주된 논란거리다.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한 중국 산동타이치그룹을 놓고 하는 얘기다.

그룹을 총괄하는 장풍태 회장이 27일 방한했다. 경남도·함양군과 함양일반산업단지내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본지는 MOU체결 현장에서 장회장을 만나 업계에서 궁금해 할 몇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상남도·함양군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내용은 무엇인가
 
산동타이치그룹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인산철전지 생산·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배터리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시장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설을 꾀하고 있다. 함양일반산업단지 내 한국화이바의 전기버스 생산시설 증설에 투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배터리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충청남도와도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함양 투자와 중복되지 않나
 
몇몇 언론에서 함양 투자를 배터리생산시설로 보도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이는 잘못된 정보다. 함양산단은 전기버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충남도에는 이차전지 생산시설 건설이 정확한 협약 내용이다. 중복투자가 아니다.
 
▲전기버스 제조사인 한국화이바 차량부문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인수하게 된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사업추진에 있어 항상 인산철배터리 매출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인수 역시 그와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배터리만 생산해 판매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국에서도 전기차가 점차 확산될 것이며 이에 따른 버스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인수결정에 영향을 줬다. 차량 제조능력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투자협약, 인수추진 등 국내 투자에 적극적이다. 투자배경과 궁극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전기차시장만을 놓고 보면 한국은 큰 시장이 아니다. 한국만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한·중 관련기업 합작을 통한 제3국 수출이다. 이같은 이유로 한국의 관련기업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밝혔듯이 인산철배터리가 핵심사업이다. 관련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인산철배터리 수출허브로 만들고자 한다. 이 기회를 빌어 차량배터리, ESS, UPS 등 이차전지와 관련된 많은 한국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전한다.
 
▲산동 타이치그룹은 아직 국내에서 낯선 기업이다. 소개해달라
 
1987년 산동성 수광시에서 설립했다. 현재 14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한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 있는 위나동방코리아를 설립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전기차와 일반상용차를 생산한다. 차량용 부품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그룹의 가장 큰 핵심역량은 인산철전지부문이다. 중국 정부가 미래신성장동력사업으로 강력하게 추진중인 인산철전지의 정부지정업체가 타이치그룹이다. 기타 사업을 영위하고는 있지만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차량사업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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