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켐테크놀로지 진천 3공장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고압가스충전업계 최초로 자체기술로 개발한 충전·이송 자동화시스템이 적용된 가스제조시설이 완공됐다.

가스켐테크놀로지(사장 조창현)는 지난달 30일 충북 진천 가스제조시설을 완공하고 협력사 및 회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천안 1공장, 익산 2공장에 이은 3공장이 완성돼 향후 가파른 매출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진천 가스제조시설은 업계 최초로 고압가스 충전·이송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됐다. 가스켐테크놀로지는 특허받은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개 라인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충전장은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화시스템은 안전감지 기능이 결합됐다. 이상 발생 시 즉각 시스템 가동을 멈출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 점이 주목된다.
 
진천 3공장은 대지면적 5,000m²(약 1,500평), 실면적 2,900m²(약 860평)으로 규모면에서 기존 충전시설을 압도한다. 산소·질소·수소·헬륨 등 고압가스 생산공정에 정제기(Purifier) 6기가 설치돼 99.9999%의 초고순도 가스를 제조할 수 있다.
▲ 가스 충전장
 
또한 가스분석기를 갖춰 혼합가스와 표준가스, 고순도 특수가스 등을 생산할 수 있어 말 그대로 토털가스서플라이(Total Gas Supply)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뿐만이 아니다. 충전장 최초로 중간기둥을 빼 시공됐다. 이는 경량철골을 사용했기에 가능하다. 이같은 구조는 작업장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 상·하차 작업 시 차량이 공장내부로 진입할 수 있어 외부날씨에 관계없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조창현 가스켐테크놀로지 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꿋꿋이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께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6개월의 공사 끝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진천 3공장이 완공된만큼 제2 창업의지를 다져 산업가스업계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자”고 의지를 북돋았다.
 
한편 제1,2공장에 이어 진천 3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향후 매출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충남·북지역에 신규 공단 조성 등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는 점도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스켐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 조창현 사장(좌)이 진천 3공장 준공을 맞아 건설에 공로가 큰 임직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 충북 진천 3공장 전경

▲ 가스켐테크놀로지 진천 3공장이 완공됐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2 창업의지로 업계 최고 회사로 거듭난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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