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이 노사민정 안전실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상우 기자] 산업의 안전과 보건을 다시 한 번 제고해 산업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해를 막기 위한 ‘제48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 ‘제48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이 공유된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보건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7월 첫째주에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는 산업현장에서 무재해를 위해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다시 한 번 안전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지난 3일에 일어난 울산 한화공장 사고에 대해 죄송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번 강조주간에 임하는 정부, 노동계, 경영계, 시민단체 등이 다른 행사 때와 다른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져 선진국형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산업재해예방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에 박준홍 (주)경인양행 공장장이 수훈했다. 박준홍 공장장은 선진기업의 안전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경인양해만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췄으며 가상사고 시나리오를 준비해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철탑산업훈장에는 진수언 (주)덕산 팀장이, 옥조근정훈장은 김양호 울산대학교 교수가 수훈했다.

진수언 팀장은 1995년부터 안전관리자 직책을 맡아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으며 김양호 교수는 지난 1996년 산업유해물질인 투브로브프로판의 독성물질을 최초로 발견하는 등 산업의학에 공로를 세웠다.

이밖에도 산업포장은 남선준 삼성물산(주) 안전팀장, 김성수 (주)건우 대표이사, 김동걸 (주)포스코엠텍 안전팀장이 받았으며 대통령표창은 맹경호 (주)호텔롯데 상무를 비롯해 8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하영배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안전처장을 비롯해 9명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에는 김경호 CJ제일제당(주) 양산공장 공장장을 포함해 64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 이후 총 39개의 안전보건 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진행돼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까지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려 국내업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14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만여점이 넘는 제품이 소개돼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보건 제품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올해 강조주간의 캐치프레이즈인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만큼 이번 강조주간이 국민, 기업, 근로자 행복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안전이 우리 삶 속에 문화로 정착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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