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시스템 인증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또 포스텍(포항공대)이 수소연료전지기술 국제표준화 대응 기반 구축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최근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지원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 결과 수소연료전지분야 과제 사업자가 이같이 확정됐다.
 
DMFC 인증기반 구축사업(과제책임자: 임성대)은 이달 협약을 체결하고 2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연간 2억원 이내다.
 
이번 사업은 ‘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 성능평가기준 구축사업’ 후속으로 진행된다. 앞서 2013년 에관공은 포스텍(과제 책임자: 정종식)을 사업자로 선정해 올해 5월까지 2년간 관련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DMFC 인증기반 구축사업은 관련 인증기술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지게차 등 적용기기가 아닌 5kW급 이하 DMFC시스템만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5kW급 이하 DMFC시스템의 품질과 성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성능검사항목 등 인증 기술기준이 마련된다. 또 기술기준을 활용해 DMFC 제품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틀도 갖출 예정이다.
 
에관공은 관련 기준이 마련되면 국내 DMFC시스템 인증기반 확보로 제품 표준화, 기술경쟁력이 제고돼 관련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8월 종료되는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 대응 기반 구축사업의 계속사업을 위해 진행된 공모에서는 포스텍(과제책침자: 최재우)이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관련과제는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연간 1억2,000만원 이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와 관련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각 TC(전문위원회) 등에 참여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소기술과 연료전지 표준화는 각각 ISO TC197과 IEC TC105에서 담당한다.
 
이번 과제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 상설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및 국제표준화 대응, 국제표준 제개정 수요조사 및 타당성 검토 등을 목표하고 있다.
 
에관공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관련분야의 기술 트랜드 분석과 정보 공유 △표준화 활성화로 국내업체의 경쟁력 제고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 △국제표준화의 주도적 역할 담당 △관련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관공은 오는 14일까지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지원사업 2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대상분야는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소수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11개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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