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두환 기자] 글로벌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자사의 모든 안료관련사업을 통합한 글로벌 안료사업부를 내년 1월 중으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안료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바스프는 전했다.

바스프는 안료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2,500명의 바스프 임직원이 안료사업에 소속돼 있으며 2014년 기준 약 1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스프에 따르면 글로벌 안료사업본부는 독일 루드빅스하펜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기존 안료사업 소속 직원들은 신규 글로벌 사업부로 통합·이전될 계획이다.

마쿠스 크라머(Markus Kramer) 바스프 디스퍼젼 및 안료사업부문 사장은 “바스프는 인수합병 및 일련의 성공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안료사업부문에서 선두주자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신설될 글로벌 안료사업부는 온전히 안료사업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글로벌 안료사업부 사장으로 임명된 알렉산더 하운실드(Alexander Haunschild) 박사는 “오로지 안료부문에만 전념하는 조직의 신설을 통해 바스프는 업계의 도전과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바스프는 페인트 및 코팅, 인쇄 및 포장,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료사업 포트폴리오는 프탈로시아닌, 고기능성 안료, 아조, 펄 안료, 무기 안료, 염료 및 가공 안료와 같은 유색 안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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