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리튬폴리머전지 독자기술을 보유한 코캄(대표 정충연)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캄은 최근 호주 전역에 걸쳐 총 6MWh에 달하는 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2년 탄소세 시행 이후 에너지절감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 정부는 2040년까지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인 600만 가구에 태양광 연계 ESS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가정용 ESS만으로 약 1조원 시장이 예상된다.

코캄의 ESS용 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주파수 조정, 예비전력, 피크부하 감소 등 다양한 전력계통 연계 어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수명이 길고 고밀도, 높은 배터리 효율을 자랑한다.

호주의 주요 ESS용 배터리 공급처를 살펴보면 남서부지역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Powercor Australia에 예비전력용 2.2MWh급을 비롯해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태양광발전소의 송배전망 피크부하저감용 800kWh급을 공급했다.

또 호주 정부가 지원하는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TransGrid 전력회사의 피크수요 관리용 435kWh급과 호주 전역에 11kWh급 가정용 ESS 250개 이상 설치를 완료했다.

홍인관 코캄 전력사업부 총괄이사는 “코캄은 다양한 ESS 어플리케이션에 따른 기술적 요구사항에 맞춰 각기 다른 솔루션을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코캄만의 특화된 배터리 기술력으로 향후 해외 ESS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인관 코캄 전력사업부 총괄이사(좌에서 3번째)가 호주 에너지전시회에 참여해 주요 협력사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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