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한국조명연구원(Korea Institute of Lighting Technology, 원장 김현일) 전북분원은 지난 2011년 6월 익산시 신용동에 개원해 전북도 LED 관련 중소기업의 공인시험 인증 및 기술개발 지원과 다양한 융합조명연구를 위해 LED 시험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LED기업 지원과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전북도의 주력산업인 농생명분야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LED 농생명 융합조명시험을 위한 관련 전용시험 장비와 광합성 유효광량 평가시스템 등을 갖춰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내 LED 관련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 R&D 사업을 기획하여 수행하고 있다.

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 개원하기 전에는 전북도 내에 LED 관련 중소기업들은 도내에 조명 전문 연구기관 및 인증·시험기관이 없어 국가 R&D 추진 및 조명관련 인증·시험을 타 지역의 기관  에게 의뢰해야 했다.

특히 인증·시험의 경우 타 지역까지 제품 시료를 주고받는 과정 등에서 불가피하게 오랜 시간 및 비용을 소비해 왔으나 KILT 전북분원이 조명관련 인증·시험시스템을 구축해 2014년 5월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을 받아 전라북도 내에서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인증·시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관련 장비인프라 110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구축된 장비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한 시험 공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R&D분야에서도 전북도 내 LED 관련기업의 역량강화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융합조명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도 도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연색 박물관 LED 조명개발사업의 국가 R&D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LED 농생명 융합조명의 연구·개발을 위한 장비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조명이 연구되고 있으며 도내 기업들에게 기술을 전파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업의 기술 역량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형 조명연구원 전북분원장은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 5년여 동안 구축해온 인프라를 적시에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 및 기관 운영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전라북도 내 LED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익산 함열에 조성되고 있는 LED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다”라며 “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은 향후 안정적인 공간확보와 재원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내 LED산업 활성화를 위해 LED·농생명 융합조명 및 다양한 조명관련 연구개발과 인증·시험분야를 확대해 조명관련 도내 유일의 지원기관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명연구원 전북분원에서 도내 LED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내 유일의 조명관련 공인시험기관 획득해 도내 기업대상 장비인프라 지원, 기술력 강화를 위한 R&D사업 기술자문, 애로기술지원, 시험인증 지원과 LED산업의 정책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이런 자생력을 갖춘 전문 연구기관의 활동 역량을 강화시켜 준다면 전북도가 LED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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