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LNG연료추진선박 및 벙커링 산업은 국제해사기구, EU,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선박배출가스규제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의해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다.

LNG연료추진선박이란 선박연료로 천연가스(LNG 등) 혹은 Oil과 가스 모두 사용(Dual-Fueled)하는 선박을 의미하며 이같은 LNG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산업이 LNG벙커링 산업이며 Ship-to-Ship 방식으로 LNG연료추진선박에 가스를 공급하는 선박을 LNG벙커링셔틀이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면 기존 선박 연료로 벙커C유나 경유를 사용하던 것을 LNG를 사용하는 선박과 관련 산업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해외에서는 LNG추진선, 벙커링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 법제도 정비 및 국제 표준화 리딩을 통한 시장 선점경쟁이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부와 가스공사, 해수부, 조선업계가 LNG기자재 R&D, 관련 법규 정비, 연안 선박 적용 등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정책도 없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지도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6조원 규모의 국제 LNG연료추진선박과 벙커링 관련 시장은 2025년 148조5,00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1위 조선 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 이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야만 앞으로 국내 조선 산업이 지속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LNG벙커링 산업 역시 조속히 관련 제도와 법규를 정비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이는 대형 LNG연료추진선박이 입항했을때 원활한 LNG연료 공급이 가능해야만 대규모 허브항만과 물류 허브 기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2013년부터 2,000 cbm 규모의 LNG벙커링 스테이션을 운용하고 있으며 우한, 난통, 상해 지역에 4개 이상의 신규 LNG벙커링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금이 우리나라 LNG연료추진선박과 벙커링 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우물쭈물하다가는 조선 1위 국가도 항만 물류 허브 기지도 모두 중국에 빼앗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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