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기 KINGS 총장(앞줄 가운데)과 이집트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오세기, 이하 KINGS)는 KINGS 캠퍼스에서 11일부터 28일까지 이집트 원자력 및 방사선 규제기관(Egyptian Nuclear and Radiological Authority)소속 규제요원 10명을 대상으로 규제기술 전수를 위한 3주과정의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INGS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과정은 특히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인허가 과정 및 원전부지 안정성 평가방법, 원전 환경영향평가 능력 등 원전 도입 초기 부지 선정에 특정한 규제요건 및 평가방법론을 집중 전수함으로써 이집트가 향후 원전 도입 시 규제관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과정 진행은 원전실무와 이론에 특화된 KINGS 교수진과 상대적으로 부지선정 및 적합성 평가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한국전력기술 및 규제기관 실무진이 강사로 나서 토론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연수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사업관리 및 부지선정에 대한 기본개념, 원전 부지 평가 시 필요한 재연재해에 대한 수문학적 평가 방법, 원전 부지의 지진학적 평가과정, 컴퓨터 코드를 이용한 대기 중 방사능 물질의 확산 과정 이해 등 최적화된 한국의 관련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오세기 총장은 “무상원조 사업 등 국제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KOICA와 KINGS가 공동으로 이번 과정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과정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향후 이집트가 원전 도입 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2013년부터 KOICA가 해외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해 온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3차년도 이집트 원자력안전 역량강화 과정이다.

KINGS는 원자력발전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KEPCO를 포함 5대 원전 공기업(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공동출연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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