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olin R. McClune(콜린 막클룬) 쉘퍼시픽엔터프라이시스㈜ 사장
[인터뷰] Colin R. McClune(콜린 막클룬) 쉘퍼시픽엔터프라이시스㈜ 사장
  • 최인수
  • 승인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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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Ⅱ는 한국으로부터 가장 근거리”
△ 한국에의 에너지 공급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과의 에너지 거래는 어떤 것이 있으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쉘은 현재 한국에서 Shell Pacific Enterprise와 한국 쉘 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Shell Pacific Enterprise는 100% 쉘 지분으로 1977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Oil 및 Oil product Trading, Gas & Power, Chemical trading의 사업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69년에 설립된 한국 쉘은 쉘이 5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합작회사로 윤활유 사업을 하고있으며 한국증시에 상장된 회사이다.

쉘은 쉘이 지분 참여한 오만, 말레이시아, 호주, 브루나이의 LNG 프로젝트로부터 한국가스공사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쉘은 현재 진행중인 가스 및 전력산업구조개편 진행상황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대처할 예정이다.

또 쉘은 직접 혹은 합작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국의 선박회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들에게 상당한 규모를 발주했다. 현재까지 총 발주금액이 약 20억불이 넘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한국은 장기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사할린-2 프로젝트의 강점과 타국 프로젝트와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금이 한국이 장기계약으로 추가적인 LNG구매를 추진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단기계약 물량으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동고하저의 수요패턴을 장기 · 중기 · 단기계약의 조합을 통해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것은 아주 효과적인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들의 적절한 균형을 결정하는 데는 공급의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많은 부분의 중기 및 단기계약들은 수요에 따라 보다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중기 및 단기 계약을 통해서는 기존의 프로젝트 생산능력의 한계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LNG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현재 계약들간의 균형이 중기 · 단기계약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시장에 적합하다. 우선 사할린 프로젝트는 한국으로부터 가장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할린으로부터 통영까지는 2.2일, 인천까지는 약 2.7일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사할린-2프로젝트는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는 LNG 공급원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할린 지역의 계절적인 영향으로 자연적으로 동절기에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한국의 동고하저 수요 패턴에 가장 적절하게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할린-2 프로젝트는 2007년 부터 공급할수 있는 프로젝트로 이는 향후 한국과 러시아간의 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할린 프로젝트는 가스 뿐만 아니라 원유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이며, 이미 최종투자를 결정하고 사업화를 선언함으로써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 지금 세계 LNG 시장은 Buyers Market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각 프로젝트별로 최적의 가격조건을 제시하겠다고 하는데 사할린-2 프로젝트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 말해달라



현재의 시장이 구매자 중심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향후 미국 및 중국시장의 수요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빠르면 2008년 안에 도입자와 공급자 시장간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격은 한국이 장기계약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조건중의 하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자가 현시점에서 그들이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이 시작됐을 때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최근 일본에서 체결한 계약들을 통해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가격을 포함해 매우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만약 한국과 사할린-2 프로젝트가 신규 천연가스 도입계약을 체결한다면 한국에 제공할 수 있는 부가적인 이익은



다른 경쟁 프로젝트와는 달리 사할린 프로젝트는 Oil & Gas 프로젝트이다. 사할린-2 프로젝트의 주주사들은 한국과 지분참여에 대해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따라서 LNG구매자는 원유판매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PC계약과 관련해서는 이미 사할린-2 프로젝트는 5억불에 달하는 생산 플랫폼 상부구조물 계약을 삼성중공업과 체결했으며 현재 풍림산업이 사할린 에너지사 건물 건설을 포함해 사할린 섬 내의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경쟁력 있는 선박 건조회사에 향후 LNG선박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향후 사할린-2 프로젝트가 확장될 때 보다 많은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들이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한국 LNG시장의 가장 큰 특징인 동고하저에의 부합은 대부분의 경쟁 프로젝트들도 제시하는 조건이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이러한 한국 LNG시장의 조건에 어느정도 부합할 수 있는가



사할린-2 프로젝트는 사할린 섬 지역의 자연적인 기후 때문에 한국의 동고하저 수요패턴에 가장 부합할 수 있다. 추운지방에서 LNG를 생산함으로써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생산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시장의 수요에 맞게 겨울철에 약 20%이상의 보다 많은 LNG를 공급할 수 있다.



△ 한국의 가스시장 민영화 및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 더구나 쉘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에의 지분 참여를 협의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의 입장과 계획, 그리고 한국의 가스시장 민영화와 개혁에 대한 견해는



가스 및 전력시장의 구조개편은 이미 장기간의 과정을 통해 구조개편이 완료된 국가들에서 보듯이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가스 인프라의 소유 및 공동이용, 신규수요의 분배, 고용문제 등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내년도의 총선 및 국회가 처리해야 할 다른 중요 사항들을 고려해 볼때 아마도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리라 예상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조개편이 계속적으로 논의되더라도 한국의 에너지 공급 안보 측면을 고려할때 시급히 가스공사가 추가적인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2007부터 적어도 300만톤 이상의 추가적인 장기계약물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LNG사업을 고려해 볼 때 시간이 충분치 않다. 한국의 공급 안보적인 측면에서 가스공사가 가능한 빨리 경쟁력 있는 LNG공급자들과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쉘은 계속적으로 한국 가스시장의 발전상황을 유의깊게 주시할 것이다.



△ 사할린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가장 중요한 사항은 5월15일에 최종투자를 결정하고 주주사들이 사업화를 선언한 것이다. 이것을 FID (Final Investment Decision)라고 한다. 사업화 선언이후 LNG 플랜트의 건설이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NG 판매 역시 중요한 사항이다. 지난 5월 도쿄가스, 도쿄전력과 7월에는 큐슈전력과도 법률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여름에 삼성중공업 계약을 포함하여 EPC 계약들이 발주됐다.



△ 일본 도쿄가스, 도쿄전력, 큐슈전력과의 LNG구매계약이 한국에의 공급시 어떠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가



도쿄가스와 2007년부터 24년간 110만톤을 공급키로 했으며 도쿄전력과 2007년부터 22년간 120만톤, 큐슈전력과 2010부터 21년간 50만톤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계약은 옵션물량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일본 구매자들과 협상중에 있다. 대략적으로 현재 프로젝트 전체 생산물량 중 960만톤에 해당하는 물량이 일본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으로 미국 및 중국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구매자들과 체결한 계약들은 향후 한국에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이유에서 보듯이 사할린-2 프로젝트는 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이며 가스공사와 빨리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콜린 막클룬 사장 약력



콜린 막클룬 사장은 35년간 쉘에 근무하면서 대부분 가스사업에 종사해 왔다.

2001년 한국에 부임하기전 일본, 브루나이, 오만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BLNG, OLNG에서 근무하면서 자주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브루나이 근무 당시 1997년 체결된 BLNG와 가스공사의 협상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에 있는 쉘회사들의 COUNTRY Chairman으로서 Gas&Power 사업의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경력

1969~1970 : Scientist, Shell Research Limited (Chester, UK)

1979~1983 : Technologist, Shell International Gas Limited, London

1983~1986 : Manager, Shell Japan Natural Gas Department, Tokyo

1986~1989 : Market Studies Manager, Shell International Gas Limited, London

1989~1994 : Commercial Manager, Shell UK Exploration & Production, London

1994~1998 : Marketing Manger, Brunei LNG, Brunei

1998~2001 : Vice President Oman LNG responsible for LNG Marketing, Muscat

2001 3.~현재 Country Chairman of Shell Companies in Korea; President of Shell Pacific Enterprises and GM of Gas & Power Department, Seoul

학 력

Edinburgh University 졸업

Cambridge University 박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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