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국내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는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산업 주도권은 LG화학이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업 SNE리서치가 최근 에너지, 이차전지, 전기차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시점에 대해 응답자의 25%는 2017년을, 68%는 2019년 이후라고 답해 전기차 대중화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구매 시 망설여지는 이유는 충전기(24%), 차량가격(23%), 주행거리(21%)로 나타나 충전인프라와 짧은 주행거리가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0km 이상을 가장 선호했다.

향후 구매하고 싶은 전기차 타입으로 순수전기차(EV)가 꼽힌 가운데 차종 브랜드 선호도는 BMW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테슬라(24%), 폭스바겐(11%), 현대자동차(9%) 순이었다.

전기차 배터리부분에서 향후 주도권을 가져갈 기업으로는 LG화학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의 지지를 얻어 1위로 꼽혔으며 삼성SDI(25%),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순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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