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구매카드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4일 LG칼텍스정유, SK, 현대오일뱅크, S-Oil, 인천정유 등 5개 정유사와 유류구매카드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울석유, 예스오일, 타이거오일 등 5개 수입사들과도 협약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유류구매카드제는 석유제품 구매자(주유소 등)가 공급자(중유사, 수입사 및 대리점)로부터 석유제품구매시 구매대금을 인터넷 또는 유선단말기로 결제하는 제도로 무자료 및 덤핑행위 방지로 유류 거래의 투명성 및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석유공사가 전담, 추진해오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1월 유류구매카드 전담반을 구성하고 6월까지 시장 유통환경조사와 시스템 구축을 병행했다.

현재까지 금융권, 정유사, 석유공사와 연계해 관련업계와의 협조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5개 정유사 및 수입사들과의 협약이 이뤄짐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유류구매카드제도 구축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유사 및 수입사, 일반판매소협회, 수출입협회 등과 협약은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하고 "남은 주유소협회, 유통협회와도 협약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석유공사는 정유사, 수입사, 금융권과 협의를 위해 25일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 유류구매카드제에 대한 홍보활동과 관련업계의 제도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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