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동제가 적용되는 4/4분기부터 국내 LPG 소비자가격은 많게는 164.00원/Kg, 적게는 157.00원/Kg 인상될 전망으로, 최소한 25%이상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는 환율의 하향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LPG평균도입가(FOB)가 지난 3/4분기 136.88달러/Kg보다 무려 78.9% 오른 244.92달러/톤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판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613.00원/Kg에서 770.00원/Kg선으로 25.6%이상 인상되며, 자동차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부탄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418.00원/Kg에서 575.00/Kg으로 37.6%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프로판 및 부탄의 공장도가격은 340.60원/Kg에서 497.60/Kg으로 46.1%이상 인상되고, 충전소(대리점)의 판매가격은 445.58원/Kg에서 602.58원/Kg으로 35.2%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LPG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취사, 난방용으로 월 120Kg을 사용하는 서울시 4인가족의 소비자는, 현행 7만3천5백60원에서 9만2천4백원으로 올라, 월 1만8천8백40원이상의 가계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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