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절기(6월∼8월)의 천연가스 판매는 2백35만4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 2백5만5천여톤보다 약1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발전용이 1백49만4천여톤, 도시가스가 86만여톤 소비돼 전년 동기대비 29만8천여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해 발전용의 경우 지난해 1백34만6천여톤 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도시가스용의 경우 지난해 71만여톤에 비해 18.5%가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냉방용의 경우 5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이 6만여톤을 기록함에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5만2천5백여톤 보다 약 12.7%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의 경우 한전이 경제급전등의 이유로 발전물량을 대폭 축소해 소비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처럼 전반적으로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는 산업용 요금 인하, 장려금제도 개선, 하절기 수요 개발을 위한 냉방용 장려등 신규 수요개발을 비롯 IMF 위기에서 다소 벗어나는듯한 최근 경기 회복세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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