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삼현컴텍(주)(대표 오태주)은 광케이블을 이용한 온도 측정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2014년 기준 매출액의 21%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면서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삼현컴텍은 현장, 현물, 현상의 삼현(三現) 정신의 경영 이념으로 기술 집약형 조직문화, 신기술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가치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또 자체 광공학기술 연구소를 기술 개발에도 여념이 없다.

최근 삼현컴텍은 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따른 협력과제(협약번호 2013-04호)로 4㎞용 OTMS(Optical fiber Temperature Measurement System: 광섬유 온도측정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로써 3개의 원천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개발 완료 품에 대한 성능 시험을 통과하고 가스공사 평택 생산기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중국 수저우 사업장의 전력케이블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대규모 플랜트에 대한 상시 감시 및 이상 예지관리 시스템 구축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삼현컴텍은 이 같은 환경에 맞는 OTMS를 자체 개발했다. 삼현컴텍 OTMS의 최대 특징은 감시 대상 설비의 온도 변화를 한 가닥의 광케이블을 이용해 1m 간격으로 실시간 분포 온도를 측정해 사전 예지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이상 과열 발생 위치 및 거리가 정확히 감지된다는 점이다.

또한 위치 추적성과 뛰어난 시인성에 의한 현장 도착 시간 단축으로 사고 확산 방지 및 사전 예지가 가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삼현컴텍의 관계자는 “국산화가 완료됨에 따라 외화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수입품과 달리 자체 A/S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로 개발돼 저렴한 시스템 비용으로 국내시장 도입확산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라며 “향후 파이프 라인 누출 감시, 원유 탱크 화재 예지 감시, 제철, 화학 산업의 고온·고압설비 온도 감시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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