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산업현장의 전기 감전사고 중 공장작업 현장에서 많이 발생돼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최근 홍지만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기감전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48.2%가 산업현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산업현장 감전사고의 75%가 공장작업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지난 5년간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 1,390건 중 1,042건이 공장작업현장에서 일어난 것이다.

월별로는 6월부터 8월까지 장마철에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가 발생됐으며 해당기간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 중 78%가 공장작업현장에 집중됐다.

또한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철탑과 전주 설치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락과 감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5건으로 전년 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도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직원들의 감전사고가 전체 산재의 35.7%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전정희 의원은 국정감감사에서 전기안전공사에 대해 “전기안전공사 산업재해 35.7%가 직원의 감전사고라면서 전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사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감전사고가 매년 발생해 ‘안전불감증’에 익숙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전기안전사고에 대해 산업현장의 인식과 관리 체계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안전불감증에 더해진 관리체계 미흡 등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보완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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