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토탈 인증서비스가 개시된다.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 국내법인인 TUV SUD Korea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인증서비스(RESS)에 상호운용성 검증을 추가한 통합 인증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시험·인증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RESS 인증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저장, 활용하는 장치에 발급되는 TUV SUD만의 인증서비스다.
 
새롭게 개시되는 통합 솔루션 인증서비스는 배터리와 태양광, 인버터, 전력망 접속 및 상호운용성 등을 포함한 인증이다. 구체적으로 △인버터 및 중대형 배터리 안전성 △태양광 모듈 안전성 및 신뢰성 △전력망 연결 안전성 및 국가별 호환성 △에너지관련 제품간 통신시 상호운용성 검증에 대한 검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전력망 접속의 경우 국가별 서로다른 요구사항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인증을 받아야만 했으나 TUV SUD Korea가 개시한 통합 솔루션 인증서비스는 최초 인증 시 국가별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인증됨에 따라 한 번의 인증만으로도 여러 국가에 수출이 가능하다.
 
스테판 렌취 TUV SUD Korea 사장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인증이 명확하지 않아 정보수집과 인증 취득에 어려움이 컸다”라며 “이러한 고객의 어려움을 반영해 인증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TUV SUD그룹은 1866년 설립됐으며 전세계 800여곳의 시험소와 2만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시험·인증 전문기관이다. 1992년 한국에 진출해 1994년 TUV SUD Korea를 설립했으며 서울 구로·수원 시험소와 부산, 성남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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