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무역의 날'에서 개인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한 부스타의 이병희 상무는 84년 영업부에 입사해 19여년 동안 영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상무이사로 승진한 부스타의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부스타는 노통연관식보일러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80년대에 관류보일러, 90년대 진공온수보일러, 2000년대 스크럼보일러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보일러 산업의 기술 선두주자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수출은 96년부터 중국과 러시아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타업체보다 한발 앞선 영업을 시작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보일러업계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부스타는 이러한 전망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 향상한 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부스타는 '스크럼보일러 영업 강화' '중국 수출 강화' 등 2대 사업목표를 세웠다. 스크럼보일러는 출시되자 업계의 비상한 관심과 사용자의 호평으로 이어졌으며,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78%가 향상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기반으로 부스타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상무는 "해외 수출을 위해 그 나라의 문화, 습관 등을 익혀가면서 투자비용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켰다"며 "신규시장 개척과 더불어 관공서 영업을 강화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사용자들의 '구두 마케팅'이 부스타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부스타는 연간 2,000대 생산규모의 중국 현지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 총 책임자로만 10여년을 근무하고 있는 이 상무는 "직원들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영업책임자로서 신념이라며 "직원들 모두가 연료절감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며 산업포장을 받게된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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