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근 수도권그린히트프로젝트(GHP)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왔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분석이 1.1 이상이라고 나옴에 따라 관련업계는 프로젝트가 초읽기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수도권그린히트프로젝트는 인천발전소의 여열을 서울 마곡지구까지 가지고와 공급을 한다는 계획으로 도시가스업계와 집단에너지사업으로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핵심은 이 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정부의 예산인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회사채로 운영하는지도 관건이다.

다만 이 사업이 경제성분석은 1.1 이상이라고 나왔지만 확실한 경제성 확보가 된 것인지, 타당성은 확실한 부분인지도 짚고 넘어 갈 문제다.

미활용열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해야 하는 것은 에너지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맞다.

지난 국감에서도 관련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중복투자의 우려와 함께 열에너지를 지역단위의 분산형이 아닌 광역망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실패한 영국과 독일의 사례에 비춰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함이 지적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도시가스업계도 바로 수긍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업이 한난의 사업영역 등을 확장키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제 정부는 이 사업이 공익을 위한 사업인지, 단순히 보여주기식 사업인지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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