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선철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장(좌 4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지사장 나선철)는 21일 여수시 신덕동 신덕초등학교에서 신덕 어촌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지난해 2월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여수 신덕 어촌계에 기름 오염 피해가 심각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 평상시에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대응하자는 취지에 공단과 어촌계 양측이 동의해 성사됐다.

신덕 어촌계는 광양항 항로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GS원유부두, 석유공사, 오일허브코리아 등 대형 기름저장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큰 지역이다.

자매결연 체결식에 이어 진행된 어울림 한마음 오전 행사에서는 고형식 B형 오일붐, 중질유 부착재(붐형, 패드형), 유회수기 등 해양오염 방제 관련 장비의 사용법을 어민들이 숙지하고 실습하는 오염 예방 및 안전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공단 직원들과 신덕 어촌계 어민들이 마을 주변 및 해상·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함께했다.

어울림 한마당 오후 행사에서는 윷놀이, 족구 등 체육활동을 통해 어촌계와 공단이 상호 유대감을 쌓고 어촌계 수산물을 구매하는 시간을 통해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나선철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장은 “앞으로 신덕 어촌계를 비롯한 다른 어촌계와도 자매결연을 체결해 ‘안전한 바다’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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