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정된 도시가스안전관리자금에서 집행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39억5천2백만원중 향후 반납될 금액은 현재까지 배정액 전액을 추천받은 전국 16개 도시가스사에 재배정된다.

또 9월말경 확정예정으로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추가 지원자금도 이들 회사에 배분될 예정으로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기옥연)는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도시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가스안전관리자금의 미추천잔액 재배정안을 협의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시가스협회가 밝힌 ’99년도 도시가스 안전자금 추천현황에 따르면 9일까지 총 배정액 2백9억8천4백만원중 1백69억8천2백만원이 전국 27개사에 추천완료돼 81.1%의 추천실적을 나타냈다. 배정액 전액을 추천받은 회사는 대한 서울 인천 경동도시가스 등 16개사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사에 배정된 융자지원금을 추천받지 않은 도시가스사는 총 15개사에 이르며 미추천액은 39억5천2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미추천금액과 9월말에 확정 예정으로 있는 가스안전공사의 추가지원자금(LPG자금 전용)을 합친 금액을 현재까지 전액을 추천받은 16개사를 대상으로 각사가 요구하는 추가소요액에 따라 비례하여 재배정키로 결정했다.

배정된 융자지원금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도시가스사들은 이 금액의 사용여부를 검토한 후 사용불가시 9월중에 이를 반납해야 한다.

지난 6월에 있은 제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현행 배정기준을 8월말까지 적용하고 집행이 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9월1일 이후 재배정키로 협의한 바 있다.



심재봉 기자 shim@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