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원전 3호기(APR 1,400)운영허가를 승인했다.

미국, 프랑스 제3세대 노형(AP1,000, EPR)의 원전건설과 비교하면 신고리 3호기 원전연료 장전이 가장 앞선 것으로 우리나라 원전기술과 건설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APR 1,400 최초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의 참조발전소가 안전하게 건설돼 연료장전 및 시운전 출력시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

설계, 제작, 시공, 운영 등 선진 원전기술과 기자재를 원전 도입국가에 수출해 국내 기자재산업 발전에 기여, 입증된 기술력 확보로 미국 NRC(원자력규제위원회) DC(설계인증) 취득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핵관련 사회단체측은 제어케이블 등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으로 원전비리의 대명사가 됐으며 부품교체로 인해 가동도 하기 전 중고원전과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된지 오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이 공급한 밸브 부품에 열처리 오류가 발견돼 운영허가가 지연된 바 있으며 성능이 위조된 불꽃감시기가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처럼 신고리 3호기는 원전비리와 다수호기의 안전성 문제, 최초로 도입된 최대용량의 원전으로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측의 지적사항도 중요하지만 규제기관의 안전심사와 사용전검사 결과 발전소 구조물, 계통 및 기기가 관련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설계 및 시공이 됐기에 운영허가 승인이 난 것이다.

원전의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있다는 것은 규제기관 및 관련기관, 관련단체 등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이에 정부도 반대측의 지적했던 문제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야만 반대의 소리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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