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빈들이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년에 148,000억원을 투입해 안전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추진으로 안전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내년도 정부의 안전산업 육성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된 안전설비투자펀드를 통해 올해만 1조원이 넘는 안전 투자자금이 중소·중견기업에게 투자됐다”라정부는 내년에도 148,000억원을 투입해 안전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안전진단센서, 웨어러블과 같은 첨단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컨설팅, 재난보험과 같은 안전재난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개회사를 통해 안전문화 조성과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박인용 장관은 안전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앞으로 세계안전산업시장이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안전산업을 융·복합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의 안전산업은 걸음마 단계이며 의식도 미흡하고 시장규모도 작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발표한 범정부 안전산업활성화 대책을 통해 공공부분의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기업의 안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기준이 합리적인 장비와 안전점검 진단기능의 민간개방, 전문인력 양성 등 안전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인용 장관은 안전제품 기술 수준도 국제규격 수준으로 형성해 안전분야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우수안전제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안전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안전혁신마스터플랜 수립 등 국가 안전정책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안전산업활성화 대책을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차관은 안전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수요를 창출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는 한편 R&D,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거듭나가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약 200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국내 안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제15회 국제방재협력 세미나를 비롯해 재난, 시설물 관리, 안전기술 등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발표회도 마련돼 국내 안전 정책과 연구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 박인용 장관이 전시회장을 둘러보는 중 재난구조로봇인 ‘똘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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