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전에 대한 화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미흡이 지적됐다.

최근 서울시가 진행해 온 태양광발전설비 일부 시설물에 볼트와 너트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시공기준에 맞지 않게 시공된 건물에 대해 ‘서울시 감사 옴부즈만’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미 체결된 너트의 보완시공 여부를 검토하고 지붕하부 일부 일탈된 볼트에 대해선 전수조사 후 보완시공 조치 등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형식적인 태양광 안전점검도 적발됐다.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기관인 시 본청 및 산하사업소, 자치구가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현황, 전력 생산량 등을 연 2회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 제출해야 하는 반면 2013년 이후에는 점검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일탈된 볼트의 경우 지하철 역사 및 역사의 지붕 등에 설치된 발전설비로 위험성이 더 크다.

전동차 운행시 공진발생 등으로 인해 발전설비 시설물이 추락 할 수 있어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설비에 고정이 약할 경우 태풍이나 돌풍 등 바람에 의한 사고 발생도 우려돼 이에 대한 관리 및 안전점검이 꼭 필요하다.

그나마 이번에 점검결과 이런 사항들이 발견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에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 시공 및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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