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무진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 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우리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우리 아이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2015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 환경부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무진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히며 “푸른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우리 충청지역본부의 노력이 대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경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수상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변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업무관계자들의 열정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는 1990년 7월에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천안에서 ‘중부권건설사무소’로 발족했다. 1993년에는 대전 및 천안지역, 1994년에는 청주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충청권 천연가스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청지역본부는 가스공급이란 본연의 업무 외에도 지역 사회와 상생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지역 환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지역본부는 미래세대에게 푸른 하늘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11년째 ‘BLUE SKY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영예도 이와 무관치 않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프로젝트가 충청지역본부만의 독자적인 환경활동이라는 것이다. 본사도 하기 쉽지 않은 일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환경활동 주요사업으로는 △대전시 주요 지점에 실험용 캡슐을 설치해 이산화질소(NO₂)를 측정하는 대기오염 모니터링 △마을 어린이 도서관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태양지공 프로젝트 △환경 관련 행정 및 정책의 개선 아이디어 공모 등이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전에서는 충청지역본부의 환경활동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오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BLUE SKY 프로젝트’를 대전충남녹색연합과 10년 넘게 추진하며 대기질 개선, 에너지 절전 운동 등 지역 환경활동에 앞장섰다”라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의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필요하다는 데 내부의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환경활동은 충청지역본부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보완해야할 점도 있다. 환경활동이 대전을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지역에도 활동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오 본부장은 “아직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환경활동을 진행해온 것이 사실이고 인력과 예산의 이유로 그 외 지역에 대한 환경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라며 “향후 권역을 확장해 환경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활동 못지않게 지역사회활동도 눈에 띈다. 충청지역본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50여명의 나누리 봉사단을 편성해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실시 중이다.

오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 물품 구매활동을 비롯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방문행사, 지역문화재지킴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라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재능기부 시행과 독거노인 및 노숙자 급식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충청지역본부는 지난해에 대전교육감 사회공헌 우수 표창, 사회공헌활동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 본부장은 기본원칙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지역본부는 천연가스 공급배관망의 허브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자 설비의 안전관리와 재난 및 위기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며 “올해 고객만족도 1위, EHSQ평가 최우수, 종합재해지수 제로 등을 목표로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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