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내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가 공고됐다. 사전 기획형(2종)과 품목 공고형(3종) 사업 총 121개 과제가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1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445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유망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는데 역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혁신 3.0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융합형 핵심부품을 개발해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는 전략적 핵심소재(10건), 수요자 연계형(10건) 등 2종의 사업을 사전기획형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또 품목 공고형 과제로 투자자 연계형(34건), 핵심소재 원천기술(24건), 벤처형 전문소재(43건) 등 3종을 선택해 이들 5종사업에 총 121건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이날 공고했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국내 소재부품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나 여전히 경쟁력이 취약하고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융합형부품의 조기 사업화도 시급하다”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으로 소재부품분야의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10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2월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도 신규과제로 총 445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2016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예산규모는 총 2,881억원이다. 이러한 금액은 올해 2,868억원보다 18억원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