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중국산 코팅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대한 반덤핑조사가 진행된다.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코스모스화학(주)이 신청한 ‘중국산 코팅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Coated Rutile Type Titanium Dioxide, TiO₂)’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모스화학(주)은 지난 8일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코팅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이유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신청인이 조사신청 자격 및 대표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조사개시를 정당화할 수준의 충분한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해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에 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사대상물품인 이산화티타늄은 백색안료 중 품질이 우수하고 화학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매우 안정된 물질로서 페인트, 잉크, 플라스틱 등에 안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1,084억원으로 국내 생산품이 약 3억원(0.3%), 중국산 약 783억원(72.2%), 타 국가로부터 약 298억원(27.5%) 가량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무역위원회는 향후 6개월간 조사를 실시한 후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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