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한국기계연구소는 기술사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기계연(원장 임용택)은 지난해 연구소기업을 설립(3건)과 연구원창업(1건)을 추진해 출연연 기술사업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연은 (주)템스(2006년), (주)제이피이(2008년)을 설립해 2009년, 2014년에 배당금 수익 및 지분 매각을 통해 출연연 연구소기업 최초의 성공사례가 됐다.

또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소기업을 통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4건을 설립했고 2015년 11월30일 기술출자를 통한 (주)엔노피아의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2016년에는 2건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준비하며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와 관련된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술가치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기계연 주도의 연구소기업을 통한 성과는 △매출액 112억원 △고용창출 28명 △해외진출 3개사 등으로 창조경제에 기여했다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

연구소기업은 기계연이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을 출자 받아 사업화 독점적 기회’, ‘첨단장비·우수인력의 밀착지원’ 등도 지원 받아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기계연은 연구소기업의 성공사례로 인해 연구원창업에 관심이 높아져 지난해 11월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을 활용한 실시간 in-vivo 암 진단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구원창업이 승인됐다.

이번 연구원창업 기업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돼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임용택 기계원 원장은 “단순한 기술료 수익을 넘어 기업을 설립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기계연이 가진 강점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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