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모든 언론에서 2016년 한해를 전망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무엇이 뜨고 무엇이 질지에 대한 관심들이 높기 때문이다.

본 기자가 챙겨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가 KBS 다규멘터리 ‘명견만리’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명인사가 나와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방청객과 소통한다. 이 프로그램도 얼마 전에 2016년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는데 보는 내내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온 다수의 키워드 중 가장 관심이 있던 단어는 바로 ‘가성비’, ‘1인가구’였다. 달러는 뜨고 위안화는 부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불확실성은 높아지면서 저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소비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그냥 사라지는 유행과는 다르게 우연히 탄생하지 않는다.

가성비는 가격대비 성능이다. 가성비를 올리기 위해서는 분모인 가격을 낮추던지 분자인 성능을 올려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조정은 최후수단으로 결국 성능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소비자는 경기가 안 좋다고 안 먹고 안 쓰지는 않는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가치의 납득감(가성비) 제공이 핵심이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PB상품이 브랜드 제품의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메리트감소와 가성비에 대한 높은 인식이 반영돼 소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인가구’가 늘고 있다. 오피스텔, 고시원, 소형아파트 등 1인을 위한 주거공간 비롯해 혼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볼 수 있는 시설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과거 대가족에서 핵가족, 이제는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결국 주거문화의 변화도 가져왔다. 기업에서는 2016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어렵다는 2016년에 계획보다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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