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이하 포항TP) 정책연구소는 25일 주요 대도시 R&D 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포항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발표됐다.

조사방식은 최근 10년간 제1저자의 주소지와 제1출원인의 주소지가 ‘포항’인 논문·특허를 검색했으며 주요 대도시도 같은 조건으로 논문과 특허를 검색하고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포항시의 논문과 특허는 주요 대도시(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광역지자체 도시들과 비교 시 절대적인 수치는 작은 수준이지만 △삼극 특허 출원률 △평균 피인용도 △NSC급 논문 게재율 등 R&D 성과물의 경쟁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0년간 출원된 특허 2만1,000건으로 다른 광역시 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도시 규모를 감안하면 포항지역의 연구개발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오부문의 경우 정량적인 특허 출원 건수는 작은 수준이지만 해외기술 출원 비율(포항 11.0%, 대전 5.7%, 광주 1.7%, 대구·부산 0.8%)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철강·금속부문, 나노부문, 로봇부문 등 주요 부문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TP 정책연구소의 관계자는 “향후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예산 투입의 효과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R&D 성과 분석이 필요하며 민간 전문가와 산업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산업발전 로드맵 등 체계적인 정책 대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역의 과학기술 연구·지원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이 우리지역에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지역기업이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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