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저유가로 인해 LPG가격이 떨어지게 되면서 가정 및 상업용, 산업용 등 일부 용도를 중심으로 한 LP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이나 정부에서도 그동안 도시가스 중심의 정책을 펼쳐 왔지만 가격 경쟁력에 밀리면서 저렴해진 LPG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LPG를 선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LPG수입사는 물론 정유사 등 관련 업계에서 확고한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노력과 후속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20년 이후 신기후변화체제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에너지산업의 불확실성은 깊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저유가의 상황에서도 수요가 늘기는커녕 공급과잉현상에 직면해 있다.

또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각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달러, 엔,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에서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변화체제 대응과 청정에너지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R&D를 전면 재편, 유망기술, 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조기 상업화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다.

에너지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예측 가능성도 낮아진 시기에 관행처럼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퇴보가 불가피하다.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나 정부의 개입 등에 의한 인위적인 유통구조의 개선이 아니라 LPG산업에 대한 재조명과 역할 분담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LPG가격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LPG업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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