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원유가격이 지난해보다 배럴당 2달러 정도 낮아져 평균 24~25달러선에서 하향안정세를 유지, 국내 경제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국제원유가격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까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26~28달러의 고유가가 지속되다가 2/4분기 22~23달러, 하반기 23~25달러 선을 유지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올 한해 평균유가도 전년보다 배럴당 2달러 정도 하락해 국내 경제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올 1/4분기에 고유가가 지속되는 것은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미국의 낮은 석유재고 수준, 지속되는 이라크의 정전불안 때문이지만 2/4분기 이후로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미국 정유사들의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향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경우 돌발상황이 없는 한 올해 국제유가는 전년보다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2달러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따라 국내경제에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하고 무역수지는 15억불 개선되며, 경제성장률은 0.2% 정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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