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지윤 유니슨 대표
[인터뷰] 류지윤 유니슨 대표
  • 송명규 기자
  • 승인 2016.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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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 지속성장 가능성 높다”
저풍속용 WTG U113모델 효율 좋아 입지 다질 것

▲ 류지윤 유니슨 대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풍력사업의 경우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외와 비교 시 불리한 점이 많고 정책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지만 육상풍력만 보더라도 최소 1GW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성장 희망이 있다”

국내 1세대 풍력기업인 유니슨에서 엔지니어로 오랜 세월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종사하다가 대표자리까지 오른 류지윤 대표는 최근 국내·외 풍력시장에 대해 국내 풍력시장이 침체이긴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지윤 대표는 “국내시장의 경우 2014년 규제개혁 이후 풍력사업환경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풍력사업이 중공업적인 성격이 강하고 사업성평가, 인허가, 시공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특히 “현재 국내 육상 풍력시장만 놓고 보더라도 1GW는 되며 풍력기술 발전과 더불어 시장은 넓어지고 있다”라며 “해외시장은 더욱 무궁무진한 데 유니슨이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아무래도 기존업체들이 즐비한 유럽, 미국, 중국보다는 동남아시아, 중남아메리카 시장이며 동남아시아의 특정 프로젝트는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금융시장에서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열의는 많지만 터빈 등 기자재에 대한 제조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풍력산업 초기 제조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노력보단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선점만 노리고 풍력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상황이 어렵자 발을 빼면서 풍력산업 전체가 흔들린 경향이 있는 만큼 정부가 풍력발전기자제 제조업 육성에 더욱 신경써야 어려움을 확실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최근 4MW급 육상용 모듈식 드라이브 트레인 개발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4MW 풍력터빈은 부피가 커서 운송에 어려움이 많은 데 이번 모듈식 드라이브 트레인은 공장에서 풍력터빈 주요 파트대로 출고·운송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게 했다”라며 “2019년 4MW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유니슨은 육상풍력 제품의 모든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류 대표는 또한 “2000년 중반에 건설된 풍력발전단지들은 리파워링이 필요한 시점이 곧 온다”라며 “4MW 풍력터빈은 새로운 시장뿐만 아니라 리파워링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아가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파리기후변화협의 이후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에 대해 류 대표는 “현재 당장 유니슨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실상 미비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며 “특히 도시바의 일본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유니슨에서 추진하고 동남아 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지난해 저풍속지역에서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2.3MW급 신제품 U113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지난해 6월 저풍속 WTG U113모델에 대한 제품설명회을 개최한 이후 이번 제품을 활용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 벌써 10기를 수주했다”라며 “사실 저풍속이라는 말보단 어떤 지역에서도 원활한 효율을 얻을 수 있는 풍력발전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며 가격대비 효율도 좋아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 대표는 “U113기종의 효율을 개선한 U120 WTG를 올해 안에 개발하고 시제 인증까지 마칠 계획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저풍속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풍력사업진흥을 위한 정부지원에 대해 류 대표는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파이낸싱 등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그동안 관련 규제개혁, R&D 지원 등 정부지원이 유니슨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며 더 나아가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라며 “대부분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사업자가 직접 파이낸싱을 해야 하며 정부가 필요한 자금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도 지원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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