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근 정부가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가동함에 따라 한전 등 전력공기업은 지난해 2조5,000억원보다 156% 증가한 6조4,000억원을 에너지신산업,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수익을 공유하기 위한 학교 옥상 200MW급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태양광설비 보급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다.

정부의 이런 선도적 에너지신산업 투자로 민간 에너지신산업의 대응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부의 결정은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관련 규제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 정비가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가정에서 발전된 전기 판매가 가능해져 가정용 발전 및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양광산업 성장을 통해 제조사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돌아갈 전망이며 이는 곧 국내 최고 태양광모듈 기술력을 가진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태양광사업을 육성하며 출하량 기준 세계 5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 선두주자인 한화큐셀은 점점 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통합되면서 탄생됐다.

이후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결의하고 태양광 사업 진출 5년만에 세계 1위의 생산 규모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어 2015년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3분기에는 사상 최대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엔 모듈생산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만들어 매각하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개발했다. 최근 영국에 지은 태양광발전소 3곳을 팔아 약 1,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마련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태양광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의 태양광에너지 사업의 중심 계열사로서 태양광발전의 미드스트림에 해당하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생산부터 주택·상업시설·대형발전소 사업에 이르는 다운스트림분야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도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총 5.2GW의 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1위 태양광 생산업체가 됐다.

해외시장에서도 한화큐셀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일본 사가현 최대 태양광발전소에 21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게 돼 일본 누적판매량 2GW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태양광분야에서 급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흥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50MW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도 태양광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인도의 타밀나두주에 건설되며 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한다

한화큐셀은 효율성을 높인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다.

한화큐셀은 기술분야에서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기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PERC셀 기술을 적용해 최초로 다결정 셀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PERC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한화큐셀 Q.ANTUM 기술은 BSF 단결정 셀 제품에 준하는 출력이 가능한 다결정 셀 제품이다.

셀 전환효율이 19.5%으로 단결정 셀에 준하는 전환효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태양광산업대전에서 모듈제조 혁신상(Module Manufacturing I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의 경쟁력은 생산능력, 생산거점 다각화, 기술능력 및 다운스트림 솔루션 등으로 볼 수 있는 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36개의 영업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하게 태양광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해외 진출을 통한 태양광시장 주도와 함께 파리기후변화협의 이후 전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 보급확대에도 적극 기여해나간다는 의지다.

한화큐셀은 올해 국내에 1.5GW규모의 셀 공장과 500M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군에 1.5GW의 셀 공장을 짓는다.

충북 음성군에 250MW 규모 모듈 공장을 세운 데 이어 250MW 모듈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셀과 모듈 공장을 충북지역에 구축해 충남(사업화)-충북(생산기지)-대전(R&D)을 잇는 태양광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에서 태양광대여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한화큐셀은 우수한 품질의 태양광발전소를 전년대비 더욱 확대해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운스트림분야에서는 발전자회사 등과의 사전 REC 수의계약 확보 노력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제한된 리소스를 고려해 대규모 발전단지 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BOS절감을 통한 EPC가격 경쟁력 확보로 국내 대규모 시장 내 점유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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