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구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지역 내 TOE-Net을 확대 운영해 지역본부의 분야별 협업기반 구축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한국에너지공단의 최대 과제인 에너지복지 실현을 이뤄낼 것이다”

김창구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에너지단위인 TOE의 스펠링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지역 내 네트워크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앞으로의 운영방침을 밝혔다.

앞으로 2018년 에너지공단은 울산으로 이전하도록 돼 있는 만큼 주요 업무가 지역본부로 이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월에는 민간부문 에너지사용계획협의 업무를 지역본부로 이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과 공공 전체 에너지사용계획협의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단위지원사업도 지역본부 업무로 이관된다. 지역본부와 지자체의 현장밀착성이 필요한 마을단위사업 평가 및 선정 기능을 이관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는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TOE-Net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T-지역 에너지 전략수립 기반구축 △O-지역 Opinion Leader간담회 추진 △E-에너지 유관기관 네트워크 모임을 뜻한다.

김 본부장은 “지역 내 2,000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업체 대상 VOC파악을 통한 중장기 지역에너지 전략수립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며 “에너지다소비업체 현장방문 및 면담(에너지고효율화 투자여건, 정책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점검 등)을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천지역의 시각화된 에너지소비 통계자료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제도 및 지원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확산의 B2B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재생기업과 수요기업 간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안내, 행정 지원, 세미나를 통한 기업이 필요한 정보(공정 대체 기술, 경제성 등)를 제공하고 지역 및 수요처에 특화된 태양열분야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 및 산학연 협업을 통한 수요처 발굴과 정책제안 등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련 업종별 에너지소비 현황 분석 및 4개 기업 현장조사 등을 통해 태양열분야 보급의 필요성 및 투자 적합성 파악을 완료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정보 제공하기 위해 인천TP 등 유관기관과 정책세미나 등을 공동추진, 에너지공단 신규정책과 기술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신재생에너지보급 및 산업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노후보일러 사전 유해인자 발굴 및 예방을 위해 최근 재난관리와 위해방지 차원에서 사회 안전망 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 추세다.

지역 내 15년 이상 노후 열사용기자재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검사 불합격 기기 이행실태 점검 등 사후관리 강화할 예정이다.

 열사용기기 조종자를 대상으로 노후보일러 안전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세미나 개최로 해당기기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성도 제고한다.

김 본부장은 “인천은 수도권 지역 중 전통시장 분포가 많고 전력 소비량이 큰 백열전구 사용비율도 높아 전력수요 감축 잠재량이 크다”라며 “2015년 남동구 소재 6개 전통시장에 백열전구 퇴출 및 LED조명 교체사업을 실시, 백열전구가 평균 150W인데 487개를 15W LED조명으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65,745W절감했으며 4.9톤CO2의 온실가스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사회복지시설 냉방시설 효율개선 활동과 저소득 소외계층 단열설비 강화 및 난방시설 보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에너지분야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라며 “정부가 내놓은 에너지바우처사업이 이제는 에너지공단의 가장 큰 사업이 된 만큼 정부정책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본부는 에너지바우처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도서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일러점검, LED설치 등 지역주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복지 수혜가구를 선정하고 에너지공단은 전문기관 참여 확대로 비용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도서지역 저소득층 약 100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전기, 가스 등 설비 안전점검 및 백열전구 LED교체사업 등을 인천광역시, 옹진군, 열관리시공협회 등 에너지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해 왔다”라며 “이는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지역 내 에너지복지기관 입지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본부는 지난 2014년 옹진군 자월면 125개구, 2015년 옹진군 문갑도 20가구에 보일러 점검 및 보수를 실시, 에너지복지를 실현한 바 있다.

인천본부의 특징적인 사업 중 또 하나는 청소년 에너지맵 활용 현장체험이다.

그동안 인천본부는 지자체와 매칭사업으로 에너지맵을 활용한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에게 에너지절약 교육을 실시하고 에너지관련 시설 및 산업체 홍보관 등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 제공해 왔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에너지절약 전문강사 양성, 활용에도 박차를 가해 에너지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민단체 활동가, 강의 활동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학교대상 자유학기제를 위해 ‘에너지프로젝트1331’ 선택학교 대상으로 체험활동, 에너지투모로우 및 에너지산업체 미래유망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지역본부의 기술기반을 활용해 보일러 시공업체, 에너지다소비업체 등과 간담회, 세미나, 에너지복지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네트워크와 지속가능한 협업기반 강화하고 에너지공단 주요홍보수단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 Opinion리더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라며 “지자체 및 에너지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협력사업 논의, 발굴 및 추진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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