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산업용가스업계를 돌아본다면

지난해 산업용가스업계는 많은 일이 있었다. 업계 종사자들은 과거와 달리 서로간에 동반자적관계로 발전해 서로 협조체제로 변했다.

또한 종사자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업계 종사자들이 업계일 이라면 두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해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난해 산업용가스 시장이 크게 개선됐다.

우리 산업용가스업계는 지난해 포스틸에서 포스코로 이관된 잉여가스 공개입찰을 요청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공개입찰을 했다.

이후 포스코의 잉여가스 일부입찰로 시장안정에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그간 잉여가스는 지난 20여 년 간 하부 유통구조인 충전업체와 판매점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산업용가스업계는 한국고압가스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업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 후 연합회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산업용가스협회(회장 손국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은 한국, 일본, 대만, 인도, 중국, 러시아, 홍콩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 정보교환, 기술제휴 등 공공발전을 위한 체결로 각 국 산업용가스시장의 정보교류가 상호이익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했다.

최근 국가,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산업전반에 걸쳐 공급되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가스의 수요처는 이러한 기초소재인 고압가스의 중요도를 재인식해야 한다.

공급업체는 산업전반에 걸쳐 산업용가스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전념하고 있다.

산업용가스업계는 산업경기의 영향을 처음으로 접하는 업종이면서도 이 업종의 발전속도는 과거에는 상당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합회 출범 후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모두가 업계종사들의 노고이며 참여의식 변화라고 생각된다.

△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연합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연계해 컨소시엄 형태로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 위해 중앙회에 5,000평의 부지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연합회는 투자 가능성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1월 경 개성공단 현장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고압가스연합회는 지난해 11월경 중국기체공업협회 초청으로 중국 산업용가스전시회에 참관했다. 연합회는 전시회 기간 중 해외시장 교류를 위해 중국 산업용가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본 계약도 검토중이다.

연합회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제품인 ‘고속 충전용 어댑터’ 샘플을 가져와 각 충전장에서 제품의 안전·적합성 시험테스트를 실시중이다. 각 社의 테스트가 끝나는 데로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검사를 의뢰해 안전·적합성 여부를 확인 후 전량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용가스업계는 이제 구습에서 탈피해 신개념을 맞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 무엇보다 닫혀있는 문을 활짝 열고 지금까지의 모든 경영방침을 쇄신하고 소유의 개념보다는 공동체라는 한마음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 과오를 신중하게 처신해 되풀이되지 말아야하겠다.

고압가스라는 제품은 단순한 논리로 업체들간의 저가, 투매경쟁이 만연되어 왔지만 수년전 서울·경인지역을 시작으로 많은 업체들의 의식개혁을 통해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일부지역의 경우는 아직도 혼돈의 시장을 겪고 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리라 생각한다.

올해 연합회는 각 지방 조합과 협조해 국내 GNP 이상의 버금가는 시장을 유도할 것이며 업계 종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 산업용가스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산업용가스업계는 산업전반의 필수요소인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곳을 발전시키는 최상의 길이라 생각이 된다.

연합회는 올해도 변함 없이 유익한 정보를 회원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사들과 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 업계 모두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에는 업계공동의 번영과 화합을 위해 업계 스스로가 공동 노력해 한층더 성숙된 길로 갔으면 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