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판과 부탄수요 감소 예상에 따른 타개책은

프로판의 경우 우선은 용기에 의한 공급보다는 벌크공급을 확대해 기존 수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부탄은 현행 가격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편해 청정연료인 LPG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경유승용차 허용에 따른 대응방안

LPG는 청정연료이고 선진국 수준의 LPLi기술이 개발·보급되고 있어 국내의 심각한 대기오염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므로 현행 가격체계가 선진국처럼 친환경적으로 개편돼야 한다.

에너지세제개편시기는 반드시 경유승용차가 허용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환경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곧 가동될 자동차환경위원회에 적극 협력하며, 대 정부 및 국회를 상대로 한 가격체계 개편 노력, LPG특소세 인상 반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방침대로 경유승용차 시판 이후(2005년 중)에 입법이 이뤄진다면, 자동차시판 수개월 전부터 판매 계약이 이루어지는 업계 관행을 고려할 때 새로운 에너지 가격체계에 대한 정보 없이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들의 혼란과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수도권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하면서 한편에서는 인체에 심각한 오염물질을 과다하게 배출하는 경유승용차를 사전에 아무런 조치없이 허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 충전-판매업계간 관계개선 방향은

최근 서울판매조합이 유통질서확립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충전업계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수도권지회와 대화를 시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발맞춰 내년에 저희 협회는 판매협회 임원과의 만남을 정례화해 상호표시문제, LPG-LNG간 균형발전방안 모색, 프로판 특소세 폐지 등 여러 현안과제에 대해 협의하고 업무를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 유통구조 합리화 방안은

이 부분은 그동안 에너지경제연구원을 비롯,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나, 내년에 판매업계와 협의하여 ‘LPG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물론 양 업계간 충전소의 직판이나 유통단계축소 등 몇몇 민감한 부분이 있긴 하나, 서로 대화를 통해 LPG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냉철하게 분석·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취약한 LPG가격 경쟁력에 대한 방안

프로판은 도시가스에 비해 유통단계가 많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며, 부탄(자동차)의 경우 LPG자동차의 연비가 낮으나 청정연료이므로 선진국처럼 환경친화적으로 현행 가격체계를 조속히 개편해야 할 것이다.

△ 지난해 협회의 업무성과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협회는 2003년에 LPG수입사와 협력하여 현행 가격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편키로 정부방침을 변경시킨바 있으며, 도·소매 업역구분 철폐 및 구역판매제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LPG법 개정안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여 충전업계의 권익을 보호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현재 개정작업 중인 LPG법시행규칙에 충전사업자의 판매량보고 의무화, 안전관리 실시대장 작성·제출 대상에서 충전사업자 제외 등을 반영시켰으며 15년이상된 매몰저장탱크의 외면검사방법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도록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등 업계의 어려운 과제들이 해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올해 충전업계의 중점 추진 업무 계획은

2004년에는 충전사업자의 판매량보고 취합 및 관리업무를 비롯, LPG충전사업자의 자율검사 대행 추진, LPG-LNG간 균형발전방안 모색, 충전소의 벌크로리 이충전 확대, LPG유통구조 개선방안 연구용역 실시, 충전소의 사업다각화방안 강구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05년부터 경유승용차가 허용될 예정인데 그전에 수송용연료간 가격체계가 개편되지 않는다면 휘발유차량과 LPG차량의 상당수가 경유승용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므로 사업자 모두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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