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K-water가 물 환경 관리방안과 하천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학계, NGO 전문가 약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 환경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환경부의 2016년도 녹조관리 정책 △K-water의 2015년 보 펄스방류 효과분석 결과 △4대강 보에 설치된 어도 모니터링 및 서식처 관리 △어류 기생충 문제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하천관리방안 등이 발표된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한태준 인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8인의 전문가가 바람직한 물 환경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

K-water는 하천의 수질·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천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2014년에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정확한 전문 지식을 신속히 공유해 소모적인 사회적 논란 확대를 예방했다.

이어 2015년에는 가뭄 상황에서도 펄스형 보 방류를 시행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총 8회 3,900만m³을 일시에 방류해 수심별 수온차이를 감소시켰고 하천 바닥에 산소를 공급하는 등 물 환경 개선과 녹조감소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녹조 발생우려지역 39개소에 대한 일일 순찰과 현장조치, 수상 녹조제거장치(4대) 운영 및 저감설비(60대) 상시 가동 등 적극적으로 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아울러 어류의 상·하류 이동을 위한 어도 기능 개선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칠곡보 하류에 어류서식처와 산란처를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했다.

K-water는 올해도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천 관리기법을 시행함으로써 하천 녹조와 수생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나라 다목적댐과 보를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수질 및 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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