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소장 신영수, 필리핀 마닐라 소재)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권역 내 취약지역 환경보건 이슈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10일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함께 몽골, 피지, 일본 등 8개국 환경보건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참여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환경보건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 중 광산지역의 환경과 주민건강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한 심포지엄 참여 전문가들은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환경보건정책과 폐광산지역의 주민건강조사 방법 등을 소개받고 환경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부터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함께 기후변화와 건강영향, 폐광산지역 관리분야 등에서 전문가 파견, 현지 조사 등의 협력을 해오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가 동북아 최초로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약계층의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WHO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공동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WHO 협력센터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의 환경보건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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