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우리 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에 앞장설 방침이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에너지종합전시회로 에너지신산업, 고효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국내외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에너지대전 참가등록 기업에 대한 면담 조사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직접 발굴, 전시회에 초청해 거래미팅을 주선하는 맞춤형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품기업은 비즈니스 상담에 필요한 통역 서비스 및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통해 만난 바이어와 전시기간 중 MOU나 계약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경우 특별 세리머니를 통해 대내외에 성과를 홍보할 수 있다.

바이어매칭 서비스는 언어 제약 및 해외 네트워크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진출에 애로사항이 있는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대전에서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통해 전시 기간 중 총 31건의 MOU 체결이 이뤄졌으며 에너지대전 종료 이후에도 에너지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수출이 활성화됐다는 출품기업의 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솔테크(대표 송종운)의 경우 2015 에너지대전에서 수출 계약 관련 서류 작성 및 통역분야의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남미 2개국 기업과 MOU를 체결해 600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무인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비긴스(대표 박준석)도 에너지대전 출품을 통해 상품의 인지도를 확대해 홍보효과를 누렸을뿐만 아니라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지원받아 스웨덴 및 칠레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에너지공단은 이같은 기업의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11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참가기업 바이어매칭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된 영상광고 제작 및 송출, 언론홍보와 분야별 신제품 발표회, 세미나 등의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시회를 개최해 산업발전과 수출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바이어매칭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직접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두적인 B2B(Business to Business)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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