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호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
[인터뷰] 김동호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6.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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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
정책 건의와 시행으로 냉매관리인 위상 제고

▲ 김동호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난 1월 상업용과 산업용 냉동기에 들어가는 냉각제(프레온가스)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사단법인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회장 김동호)가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냉매관련 종사자들이 정부의 환경정책에 힘을 실어 줌과 동시에 업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협회 설립의 주도적 역할과 초대 회장을 맡은 김동호 회장의 행보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주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를 소개해 달라

전국의 공조냉동관련업에 종사하는 냉매관련 기술자들이 주축이 돼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의 프레온가스 회수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서 정부정책의 원활한 시행에 적극 동참하고 냉매관련 기술자들의 기술수준을 끌어올려 공조냉동업계에 한 축을 이루고자 설립된 단체다. 

그동안 프레온가스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대기환경보전법이 생기면서 구심점이 필요했다. 그래서 각개전투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부정책에 부합되는 단체를 조직하게 됐다.

현재 지부 16개, 지회 51개가 구축돼 있다. 지회는 86개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회와 지부를 통해 음성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동종업계인들을 양성화시킬 예정이다.

△냉매관리의 필요성과 현실은

공기조화기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프레온가스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대기중으로 방출되던 이 프레온가스를 냉동기 폐기 또는 보수하거나 설치할 때 회수해 재사용 그리고 완전폐기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정부에서도 대기중으로 무단 방출되고 있는 프레온냉매를 관리하고자 2013년 5월24일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으나 2016년 2월 현재까지 현장에서 직접 냉매를 취급하는 관련 기술자들이 프레온냉매와 관련된 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일부에서는 대기중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는 정부정책을 진행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국제적인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현재 프레온가스는 중 95%가 대기중으로 방출되고 5%만 회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수된 냉매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솔직한 심정으로 100% 회수하고 싶다. 법령이 바뀌고 규제가 된다면 2020년에는 30~50% 무난히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차츰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일본도 냉매 관리법이 시작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회수율이 80%가 안 된다.

회수율이 낮은 이유는 우선 비용문제다. 냉매가 싸니까 회수하는 시간대비 방출하고 새로 충전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싸다. 다음이 발주자나 기술자들의 인식부재다. 비용문제도 인식문제에서 온다. “버리고 새로 넣는게 싸”, “왜 그걸 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정부도 많이 홍보하고 있지만 못 미치고 있다. 협회는 정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냉매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먼저 대기환경보전법을 널리 알려야한다. 그리고 법에서 정해진 일정규모 이하 기기의 프레온가스는 대기중으로 방출해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이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강화된 법규도 필요하지만 그 법이 있기 전 인식을 먼저 바꾸고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냉매관련 기술자들을 모아서 환경관련 교육을 시키고 대기중으로 방출되지 않게 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더불어 공기조화기 소유 및 관리자들에게도 이런 내용을 홍보해 발주 시 냉매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에 호응하기 위해서는 공조냉동관련업체는 냉매관리에 필수적인 장비와 인력을 구비하고 정기적으로 기술교육을 받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협회는 그 회수업체와 냉매관리 기술인력의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자에게는 일정 자격을 부여하는 등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기환경보전법과 프레온냉매의 환경에 대해서도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향후 협회의 사업 계획은

먼저 관련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세미나와 4~5회 정도의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의한 근거는 아직 미흡하지만 관련 냉매관련 기술자들의 기술향상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기술교육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조금 더 많은 관련기술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이번 2016 동경 냉난방전시회에 가서 일본냉매환경보전기구 관계자와 기본적인 협의를 했고 세부사항은 향후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의 냉매관리 관련 기술과 제도 그리고 관련업계와의 관계 등 여러 가지 배워올 것이 많이 있어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냉매관련 제도의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의 관련 협회, 단체와의 교류폭을 넓히고자 한다.

세 번째로는 관련 제도의 개선이다. 프레온냉매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된 규정이 일부 적정하지 않은 사항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서 규정을 보완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조사하고 정리해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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