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판매와 충전소를 함께 운영해 LPG유통구조를 한단계 줄여 도시가스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LPG자동차 충전소를 지난해 인수한 후 저장능력 확대를 위한 변경허가를 통해 LPG용기 충전과 벌크로리 이충전사업을 추가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김수철 (유)가스온충전소 회장은 “프로판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이나 자영 충전소가 즐비한 가운데 군산 소재 6군데 LPG판매사업자들이 힘을 합쳐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 것에 대한 남다른 긍지와 자신감을 보였다.

군산은 전남여수와 대산에서 약 160km 정도 떨어져 있어 이들 지역의 정유 및 석유화학사에서 생산되는 LPG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판단, 무폴충전소로 운영해 LPG가격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김수철 회장은 “가스온충전소가 군산에서 2번째 충전소이지만 20여년간 LPG판매업에 종사했던 사업자들이 힘을 합친 만큼 LPG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산업체에 공하는 LPG가격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장국가공단에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세아베스틸, GM대우, OCi 등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지만 경기도 평택이나 익산 등의 사업자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가스온충전소가 본격 운영되는 만큼 공급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톤 규모의 탱크로리와 5톤 벌크로리를 운영하며 15대의 LPG용기 운반차량 등에 CI를 통한 회사 이미지를 단일화해 기존업체보다 더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신선한 이미지로 LPG소비자들에게 다가 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LPG판매조합 군산지회장을 역임하고 흥사단 부안지부장과 흥민통이사로 활발한 시민운동을 하며 지도자 양성과 민족통일운동에도 관심이 있는 김수철 회장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부의 편중 현상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잡쉐어링에 나서는 한편 영세서민 등 소외된 에너지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LPG판매와 충전사업을 조화롭게 운영해 정유사와 판매소간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김 회장은 “마을단위를 비롯해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소재 6개 LPG판매소의 출자와 정책자금지원 등을 통해 운영 및 운전자금을 확보한 가스온충전소는 새만금의 중심지역인 군산에서 LPG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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