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형 (주)선강엔지니어링 대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과 ESS를 연계해 생산한 전기를 시장에 파는 전력거래시장이 본격 시작되면서 분산형전원을 토대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성장은 이미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선강엔지니어링(대표 이순형)은 1986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약 30여년간 전기설계분야를 개척해온 국내 주요 강소기업이다. 특히 마이크로그리드, ESS, 신재생에너지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신사업까지 에너지시장 흐름의 변화에 맞춰 사업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순형 선강엔지니어링 대표는 “처음 화인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전기공사업을 본업으로 해왔지만 이후 건설경기 악화 및 시장 변화, 시대적 요구 등에 발맞춰 1996년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새출발을 했다”라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국내에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회사로서의 전문성과 존재감을 키워 왔다”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태양광발전분야에서 선강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자이자 태양광 설치 시공업체이기도 하며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와 감리까지 도맡는 태양광 O&M 회사이기도 한 것이다.

이순형 대표는 “선강엔지니어링은 태양광발전사업자이자 시공업체이기도 하며 또한 ESS 제조업체이기도 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설계 감리에서부터 시공 설치,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턴키베이스로 설계부터 시작해 시공, 유지관리까지 가능하므로 태양광에 있어서 그 어떤 프로젝트라도 함께할 수 있는 태양광사업의 파트너라는 것이 선강엔지니어링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선강엔지니어링은 에너지 및 전기와 관련된 계열사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설계감리사인 ‘선강에스지’를 비롯해 태양광발전시설 시공사인 ‘가가전력’, 태양광발전 SPC 회사인 ‘한국학교태양광발전소’, 전기안전 관리 및 유지관리사인 ‘한국학교전기안전공단’, 그리고 네가볼타 제조사인 ‘한국태양광기술공단’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4CH 완속충전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사업에서의 전문성을 갖춰 소용량이라도 계획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선강엔지니어링은 2000년대 중·후반 국내 태양광사업 붐을 타고 보급사업 외에도 다수의 대규모 발전용 프로젝트에도 설계 감리 등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대표는 “2013년 말 준공한 전라남도 고흥 거금솔라파크의 25MW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2012년 전라남도 영광 폐염전 10MW 태양광발전소도 모두 선강엔지니어링이 설계 감리를 도맡았다”라며 “진도 가사도 및 해남 삼마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구축하는 데도 참여했으며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에서 설계감리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선강엔지니어링은 최근 태양광모듈에 색깔을 입힌 컬러 모듈을 개발함으로써 에너지효율뿐만 아니라 외관 등 건축디자인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색깔만 입힌 것이 아니라 모듈의 효율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며 “태양광발전소가 외관을 헤친다는 편견을 깨고 기존 건축물이나 신축건물의 외관 디자인까지 조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의 일환으로 풍력 및 태양광을 연계시켜 추가로 전기를 생산하고 더 많이 아껴서 더 많은 전력을 되파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본격 개시했다. 또한 최근 이웃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거래할 수 있는 전력프로슈머 시장도 본격 실증에 돌입하면서 태양광설비와 함께 ESS 수요도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강엔지니어링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와 ESS를 연계한 상품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대비한 제품개발과 표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분산형전원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태양광뿐만이 아니라 중소 ESS 보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ESS 모델의 표준화를 통해 가격을 크게 절감해 상품화한다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기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더 많은 전기를 아끼고 저장해 다시 되팔 수 있으며 분산형전원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한국은 IT 선진국이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와 분산형전원을 잘 활용하고 마이크로그리드 및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분야를 성장시켜 나감으로써 전세계시장에서 중심국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ICT를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ESS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및 분산형 전원시스템 전문회사로서 활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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