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태 한국환경산업협회 상임부회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신용태 한국환경산업협회 상임부회장은 “중소기업이 많은 국내 환경산업 특성상 정부의 지원 없이는 해외에 진출하기 어려운 것이 환경시장”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환경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해외 환경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4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동안 걸어온 길은

협회는 임직원의 노력으로 창립 4년 만에 빠르게 발전해 왔다. 우리협회는 대·중소 환경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환경산업 제품·기술 DB를 구축해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홍보토록 하고 대기업은 프로젝트에 적합한 벤더를 쉽게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B2B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상하수도, 기후대기, 폐기물, 컨설팅 등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별 환경기업 간 전문 기술교류 및 의견 교환 등을 통해 대정부 건의활동을 해왔다. 해외진출 관련 교육을 통해 실무진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협회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환경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대정부 정책제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환경기업의 이익과 환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우수 환경기업 해외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의 성과는

환경산업협회는 환경전문공사업과 환경컨설팅회사로 구성된 사업자 단체로 환경전문공사업과 환경컨설팅업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 환경기업을 선정해 해외수출사업을 지원하는 ‘우수 환경기업 해외수출 기업화 지원 사업(Green Export 100)’은 환경산업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15개 환경기업이 글로벌 컨설팅기관의 맞춤형 전문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에 예산 30억을 투자해 총 수출액 422억원을 창출하는 등 비용대비 1,306%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수출액이 전무했던 기업이 첫 수출계약으로 90억원을 달성하는 성공사례도 발굴했다. 올해는 국내외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마친 15개 기업을 신규로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집중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한 해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영세하지만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은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자금 및 네트워크를 상호 연계하고 환경컨설팅회사까지 합세한다면 해외에서의 국내기업 수주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중국 대기업의 네트워크 및 자금력 등의 역량을 접목해 중국 환경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협력모델 발굴’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도 있다.

▲협회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앞으로의 각오는

우리 협회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권익향상 등을 위해선 내실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산업육성 및 해외진출에 대한 법정 업무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재정적으로나 협회 위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환경업계의 위상이 강화되는 일이기도 하다.

협회의 활성화를 위해서 법정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회원사에서 많은 도움을 주주길 바란다.

회원사를 비롯한 환경산업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우리 협회가 환경산업 육성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경산업 발전과 협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그동안 터득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관련 지식과 조직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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