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평가단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국내 환경기술의 발전을 주도한 환경신기술 인·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만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평가단장은 환경기업들의 신기술 인·검증 신청 및 인증률을 향상시키고 인증 받은 기업이 더 큰 지원과 혜택을 받아 신기술의 현장적용 확대는 물론 해외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검증제도는 어떤 역할을 해왔나

환경신기술인·검증 제도는 신기술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고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술개발자는 인증 받은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사용자가 신기술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다. 이렇게 개발된 신기술들은 현장적용을 통해 환경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환경시장은 해외의 선진기술을 수입하는 실정이었지만 국내 환경기술을 수출까지 하게 된 것에는 신기술 인·검증 제도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환경신기술 인증 수요 추세는

2015년까지 접수된 환경신기술 인·검증은 총 1,340건으로 연간 80~100건의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기업들의 환경신기술 수요 증가는 공공환경기초시설의 신기술 우선 활용 등 인·검증기술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환경기업들의 인증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혜택은 기업들의 신기술 인·검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개발된 신기술을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게 해 신기술 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신기술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중소기업의 환경신기술이 적용된 공사는 전체의 89%에 달한다. 공사금액의 경우 중소기업이 78%(3,177억원)를 차지했다.

이는 환경신기술에 대한 공사 발주처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환경 중소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신기술 인·검증 제도가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환경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중소 환경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환경 신기술이 더욱 많은 현장에 적용되고 해외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검증수수료 지원,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사업, 환경기술발표회 개최 등 다양한 제도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중소 환경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세계 환경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환경인증평가단장으로서의 각오는

2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환경시장은 해외의 선진 환경기술을 비싼 금액으로 수입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당시 선진기술 대비 50% 수준에도 못 미쳤던 국내 환경기술이 현재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고 나아가 해외에 역수출까지 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국내 환경기술 수준이 발전한 중심에는 환경신기술 인·검증 제도가 있다고 확신한다.

고객에 대한 최대 만족의 서비스를 이끌어 내는 것이 환경산업기술원의 의무이다. 우리원은 환경신기술 인·검증 제도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부터 수요자까지 여러 관련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원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