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문 제조기업인 크린에어테크(대표 서현석)는 지난 2002년 10월 설립돼 국내 집진기 시장 매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크린에어테크는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연기, 악취 등을 제거하는 집진기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생산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특수하게 설계·제작하는 대형 집진설비(대기환경플랜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화제품으로 항만의 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회수할 수 있는 분체하역호퍼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산항에 6대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점차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사무실·업소용, 산업용 청소기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크린에어테크는 집진기의 제작·설치 외에도 대기측정·관리, 환경 인·허가,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정부지원사업(클린사업) 등 집진기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턴키(Turn Key)로 처리해주는 ‘대기환경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울트라 나노 필터, 고효율 필터 탈리장치, 고차원 집진방식 등의 독자적인 기술들을 개발해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허, 실용신안, 의장등록, CE인증, ISO인증 등 60여개의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회사다.

▲ 크린에어테크의 스마트 나노 집진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집진기는 필터 기술이 생명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울트라 나노 필터는 폴리에스터 카트리지 필터 표면에 불소수지계의 울트라 나노 섬유를 코팅처리 해 필터의 여과효율과 수명을 높인 필터이다.

이광제 크린에어테크 기획·마케팅부 팀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카트리지 필터나 여과포에 비해 필터의 막힘 현상이 적고 에어펄스젯에 의한 탈리효과가 좋아 수명이 2배 이상 길지만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어서 필터교체비용을 1/2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최적화 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내구성, 정적 및 동적 반응, 어셈블리의 모션, 열 전달, 유체 유동까지 광범위한 변수로 테스트를 실시해 제품 성능을 평가하고 설계 변경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생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시키고 제작 시 리스크를 최소화 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여포집진기, 전기집진기, 습식집진기, 원심력집진기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 시공해온 점도 경쟁력이다. 

서현석 크린에어테크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제작·시공 경험과 노하우는 고객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력의 기반이 됐다”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최고의 환경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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