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영삼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뷰] 오영삼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6.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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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벙커링, 법규·지원제도 절실”

▲ 오영삼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령의 개정과 지원제도가 병행해 마련돼야한다”

국내 LNG벙커링 산업 일선에 있는 오영삼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호한 말로 국내 현실을 진단했다. 그만큼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있다. 오영삼 연구원은 “최근 들어 정부도 부처별 중복 및 산재해있는 법규를 일괄정리하려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라며 “지원 제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는 보조금지원,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이나 중국 등은 이 같은 지원제도를 시행중에 있어 상대국에 시장을 자칫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든다. 그가 진단하는 국내의 LNG벙커링 산업을 통해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법령 도입 및 지원제도 개선에 대한 업계의 움직임이 있다면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LNG벙커링 관련 법령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LNG벙커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LNG연료추진선박의 건조 촉진과 더불어 먼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LNG벙커링 셔틀이 건조되고 운영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져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LNG벙커링 선박의 운항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LNG벙커링 활성화를 지원제도로서 현재 LNG연료 추진선박의 개조 또는 신조가 촉진될 수 있도록 LNG연료 추진선박의 취득세 감면 제도가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세 감면 대상에 LNG벙커링 선박의 정의를 추가하고 세금감면 항목의 발굴 및 감면기간 연장하는 등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지원 방안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열린 한·중 LNG벙커링 세미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 된 사항은

지난 3월2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3차 한중 LNG벙커링 세미나에서는 한중 LNG연료추진 페리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지금 운영 중인 한중페리의 경우 향후 4년 이내에 대부분 선박이 건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발해만을 통과하는 선박의 경우 2019년부터 발효될 중국 ECA 영역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이 항로에 우선 LNG연료추진 카페리선박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향후 한중 양국이 이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을 위한 시작단계라고 판단되며 한중 페리를 LNG연료추진 페리로 전환하는 방안이 계속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LNG 기자재 성능인증센터가 부산에 들어섰는데

LNG벙커링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고 우리 기업들이 이 분야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LNG벙커링과 관련된 기자재 개발 및 제작기술 보유가 필수적이다.

특히 LNG 벙커링 관련 핵심기자재 및 기술로는 LNG 로딩암 및 LNG 펌프 등을 포함한 LNG 이송관련 기자재, LNG 저장탱크 및 화물창과 같은 저장 시스템, BOG 처리 시스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LNG관련 기재재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 및 민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다수의 관련 기자재 및 시스템의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개발된 기자재 및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개발제품에 대한 성능시험 및 인증이 필요하며 국내에서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외국에서 인증을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따라서 LNG기자재 성능인증센터가 건립이 완공될 경우 특히 중소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매출액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LNG연료추진 산업생태계 조성 및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시법사업 현황은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는 친환경에너지원인 태양광, 풍력 및 소수력 발전시스템 등에서 얻은 전력을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연계해 도서지역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이 도서지역 전력수요를 30%이상 충족하기 어려울 경우 연료전지를 도입해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이 적용되고 있다. 연료전지의 운영을 위해서는 천연가스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도서지역에 LNG를 최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백령도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디젤발전기의 일부를 천연가스 혼소발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LNG공급을 위한 위성기지 건설과 이 위성기지에 ISO LNG탱크컨테이너로 LNG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울릉도를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에서 시작된 LNG연료추진선박과 LNG벙커링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에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아시아 최초의 LNG연료추진선박을 건조하는 성과는 이뤘지만 이후 뚜렷한 성과가 아직 없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우리보다 늦게 LNG벙커링에 뛰어들었지만 2016년부터 상해항에 선제적 ECA를 적용함으로써 더욱 중국 내 LNG벙커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연 LNG벙커링분야에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 LNG벙커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장점인 조선기술을 적극 활용해 LNG연료 추진선박의 신·개조 촉진과 함께 이에 필요한 법규 및 제도의 정비와 함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NG벙커링뿐만 아니라 도서지역에 LNG물류시스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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