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유럽의 가스소비량은 전년 보다 4.1% 증가한 12.88 tcf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유럽 천연가스연맹(Eurogas) 자료를 근거로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유럽은 지난 5년동안 천연가스 소비가 26% 증가했으며 수용가수도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규 수요가 크게 신장했고 핀란드(15.1%), 벨기에(10%), 덴마크(9.2%), 이탈리아(7.6%) 등도 각각 10%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스페인은 산업용과 가정용의 증가에 힘입어 6.7% 증가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전부문에 걸쳐 고루 성장하며 각각 3.6%, 6.7%씩 증가했다.

공급 비율은 노르웨이를 포함한 서유럽의 공급이 총 공급의 68%를 차지했고 러시아가 18%, 알제리가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영국은 지난해 3.15 tcf의 가스를 생산함으로써 서유럽에서 최대의 가스 생산국이 됐고 이어 네덜란드가 2.38 tcf의 가스를 생산했다.

<류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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